사실을 들여다보면

올빼미의 비행은 완전한 무음은 아니지만 비슷한 크기의 많은 새보다 매우 조용합니다. 이는 단 하나의 마법 같은 깃털이 아니라 날개 모양, 느린 비행, 여러 미세 구조가 함께 공기 흐름의 소음을 줄인 결과입니다.

날개 앞쪽의 큰 깃털에는 빗살처럼 튀어나온 작은 돌기가 있습니다. 이 앞전 톱니는 한 덩어리로 부딪힐 공기 흐름을 더 작은 흐름으로 나누고 날개 표면의 난류가 갑자기 커지는 것을 조절합니다.

날개 뒤쪽 깃털 끝은 딱 잘린 모서리가 아니라 부드러운 술처럼 갈라져 있습니다. 공기가 날개를 떠날 때 생기는 압력 변화가 넓게 퍼지면서 강한 특정 주파수의 소리가 줄어드는 데 도움이 됩니다.

깃털 윗면의 벨벳 같은 미세 솜털도 깃털끼리 스치는 소리와 표면 부근의 작은 공기 진동을 누그러뜨리는 것으로 연구됩니다. 넓은 날개로 천천히 날 수 있다는 점도 빠른 공기 흐름에서 생기는 소음을 줄입니다.

모든 올빼미가 같은 정도로 조용한 것은 아닙니다. 박물관 표본을 비교한 연구에서는 밤에 활동하는 종의 앞전 빗살이 낮에 활동하는 종보다 더 발달한 경향이 나타났습니다. 크기와 사냥 방식에 따라서도 구조가 달라집니다.

조용한 비행은 먹이가 접근을 눈치채기 어렵게 하고, 올빼미 자신이 날갯소리에 가리지 않고 작은 움직임을 듣게 해 줍니다. 생물학자들은 두 이점이 함께 진화에 작용했을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