사실을 들여다보면

딸꾹질의 '딸꾹' 소리는 위가 뛰는 소리가 아닙니다. 숨을 들이쉬는 근육이 갑자기 수축하고, 곧바로 목의 성문이 닫히면서 들어오던 공기가 끊길 때 나는 소리입니다.

가슴 아래의 횡격막은 평소 부드럽게 내려가 폐로 공기를 끌어들입니다. 딸꾹질 때는 횡격막과 갈비사이근이 의지와 상관없이 경련하듯 수축해 짧고 급한 들숨을 만듭니다.

그 직후 성대 사이의 통로인 성문이 빠르게 닫힙니다. 영상과 소리를 함께 기록한 연구에서도 특징적인 소리는 후두덮개가 아니라 성문의 갑작스러운 닫힘과 맞물렸습니다.

이 반응에는 미주신경과 횡격막신경 등 감각 경로, 뇌줄기의 조절 회로, 다시 호흡근으로 가는 운동 경로가 관여합니다. 급하게 먹기, 탄산, 위의 팽창 같은 자극이 반사 고리의 일부를 건드릴 수 있지만 매번 원인을 찾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.

숨을 잠깐 참거나 천천히 물을 삼키는 민간 방법은 호흡 리듬과 신경 반사에 변화를 주어 멈추게 할 수 있지만 누구에게나 확실한 치료는 아닙니다. 위험한 방식으로 숨을 막거나 놀라게 할 필요는 없습니다.

대부분은 몇 분 안에 저절로 끝납니다. 그러나 48시간 넘게 계속되거나 잠과 식사를 방해하고 다른 증상이 동반되면 단순한 일시적 반사가 아닐 수 있으므로 의료진의 평가를 받는 편이 좋습니다.